재수 끝에 붙은 정보처리기사 실기 후기!
내가 응시한 시험은 총 두 번인데,
1. 2020년 3회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 (2020년 10월 17일 토요일 시행)
2. 2020년 5회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 (2020년 11월 29일 일요일 시행)
원래 1년에 기사 시험은 4회까지만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시험이 밀리고 취소돼서 구제 차원에서 5회 시험을 추가로 시행한 것 같다. 5회 실기시험은 4회와 같은 날에 시행됐지만 1,2,3회 실기시험에 불합격한 사람만 응시할 수 있었다.
1. 공부기간
2주처리기사...
3회는 대략 2~3주정도 소요된 것 같고, 5회는 그래도 한 번 했던 내용이라서인지 2주 좀 안되게 정도 공부한 것 같다.
2. 책
필기에서 시나공에게 배신당하고, 카페가 잘 활성화돼있고 가독성이 좋은 '수제비'의 실기 책을 구매했다.
수제비 실기 책은 1권, 2권으로 분권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글씨나 그림이 큼직큼직해서 가독성이 좋았다. (중학교 때 문제집을 푸는 느낌) 각 단원별로 문제가 배치돼있고 마지막에 예상 모의고사도 있어 도움이 되었다.
특히 중간중간에 있는 '핵인싸퀴즈'가 많이 도움이 되었다. 첫 번째 시험 때는 공부하지도 않은 개념이 핵인싸퀴즈로 나와서 풀지 않고 넘어갔었는데, 두 번째 시험 때는 개념을 복기하는 느낌으로 핵인싸퀴즈를 같이 풀고 넘어갔더니 내용을 기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실기 책은 수제비와 이기적만 봤는데, 이기적은 내용이 적고 책이 얇아서 이왕 공부할거면 수제비를 추천한다.
수제비를 사용한다면 꼭 수제비 카페를 활용하는걸 추천하는데,
예상 모의고사, 약술형 연습, 데일리 문제
이러한 자료들을 풀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3. 후기
3회의 극악난이도로 인해 7점 모자란 53점을 맞고 충격을 먹었었다.
1. 보통 2~3문제 나오는 약술형이 6문제? 출제됨
2. SQL 난이도 상
3. 헝가리안같은 뜬금없는 개념 출제
주로 공부했던 내용은 안나오고 꼼꼼하게 보지 않은 자잘한 부분에서 많이 나와서 문제지를 받자마자 당황했었던 기억이 난다. (헝가리안, 프로토콜 등은 애초에...) 그리고 SQL를 배웠었기 때문에 기본 지식을 대충 봤었던게 불합격의 요인이었던 것 같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대충 가채점을 해봤기 때문에 불합격은 예상하고 있었다.
5회의 난이도는 충격적이었던 3회에 비해 평이한 난이도였다.
그래도 두번째 공부에서는 안나올거같은 개념들도 꼼꼼하게 확인했던 덕분인지 몇 문제를 제외하곤 풀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3회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SQL을 열심히 공부해갔는데 1문제밖에 나오지 않았다.(그것도 어렵진 않은...)
5회는 그래도 약술형만 잘썼으면 합격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2020년의 마지막 날에 합격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궁금한건 3회와 5회의 합격률이 왜 비슷한지...(20퍼센트?정도였던 것 같다)
정보처리기사의 전체적인 후기는 전공자라고 만만하게 봐선 안되겠다 였다.
2020년에 개편된게 우선 제일 큰 변수고, 그로 인해 출제범위나 방식이 많이 왔다갔다하는게 수험생들에겐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응시하는 회차의 시험의 난이도가 어느정도인지도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
9월부터 11월까지 정보처리기사 즐거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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