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자 발표가 떴기때문에 짧막하게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내가 응시한건 제 3회 정보처리기사 시험이었고, 2020년 8월 22일 토요일 13시 30분 시험이었다.
하필 코로나가 갑자기 급증했을 시기여서 미뤄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가면서 무사히 시험을 봤다. (근데 전날 전전날까진 쨍쨍하다가 시험 당일날 비 쏟아지고 번개치고 난리도 아니였다)
1. 공부기간
7월 중반 ~ 8월 중후반까지니까 총 1달 조금 넘게지만 실질적으로 공부한 날을 세보면 2주?도 되지않는 것 같다.
그나마 전공자였고 시험 전에 벼락치기를 해서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지만,
비전공자거나 벼락치기를 할 시간이 없다하면 미리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좋은 것 같다.
2. 책
책은 이기적,수제비,시나공 이 세가지가 가장 유명하였다. 친구랑 같이 교재를 구입했는데 더 알아볼 생각을 못하고 아무 생각없이 가장 익숙하고 많이 팔리는듯한 시나공 교재를 선택했다. 알라딘에서 분철을 함께 신청해서 총 3권으로 분권되어 왔다.
근데 정말정말정말 후회했다.
책을 사고나서 후기를 찾아보니 이번 1,2회 통합시험 때 시나공의 적중률이 굉장히!! 떨어져서 사과까지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때 떨어져봤자 얼마나 떨어졌겠어, 다른 책들이랑 비슷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대로 진행했다.
시험 이틀전인가 기출을 처음으로 풀어봤는데, 처음 보는 단어나 개념들이 많아서 매우매우매우 당황했다. 배신당한 기분에 시나공책을 덮고 작년도 기출과 수제비 카페에 가입해 올라온 자료들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시나공에선 보이지도 않던 개념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고 나는 지금까지 공부한 것에 회의감을 느낄 정도였다.
이번년도부터 개정되었기 때문에 범위가 매우 넓어 책마다 범위가 다르다! 올해 시나공은 출제범위를 잘못 짚은 것 같다ㅠㅠ 실제로 기출과 자료들을 보지 않고 시나공만 봤으면 난 불합했을지도 모른다.
올해 필기는 시나공은 비추한다..
3. 후기
집에 와서 가채점하면서 1,2,3과목이 90이 뜨는걸 보면서 당황했다. 기출 풀때도 평균은 60~70이었는데 말이다.
4,5과목에서 아쉽게 75점씩을 받으면서 평균 84점으로 합격했다. (합격 기준: 평균 60점 이상, 과목별 40점 이상)
개인적으로 1과목이 많이 어려웠는데, 생각보다 잘 찍어서 점수가 잘 나온 것 같다.
대체적으로 기출과 비슷한 문제들이 좀 나왔고, 답을 몰라도 어느정도 유추해서 찍을 수 있는 문제들도 많았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 5과목이 많이 어려웠다고 한다.
개념 1회독은 기본으로 하고 자신이 부족한 과목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기출은 꼭꼭꼭꼭 풀어봐야할 것 같다. 개정 전 기출도 어느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 풀어보기!
시나공에게 배신당하고 실기 책은 수제비로 주문했다. 부디 수제비는 날 배신하지 않길...
실기는 열심히 준비해서 필기처럼 안전하게 합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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